* 본 글은 Answer First와 구조화가 잘 이루어진 글이 아니며, 앞으로도 본 블로그에 그런 글은 작성할 계획이 없습니다. 1년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마치고 지난 1월 17일, 드디어 출근을 시작했다. 다행히 바로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것은 아니고, 국내 대기업에서 하는 신입사원 연수(?)와 유사한 2주간의 트레이닝을 거쳤는데 여러 의미에서 기대 이상이었다. 일단 나는 혈혈단신으로 이 회사에 들어오게 된터라 학회 경험이 있는 다른 동기들로부터 회사에 대한 여러 카더라들을 간신히 귀동냥해야 했는데, 그 카더라통신에 따르면 분명히 이번 트레이닝은 달달한 허너버터칩이어야 했다. 하지만 입사 일주일 전에 발송된 HR팀으로부터의 안내사항에서 심상치 않은 할라피뇨 냄새가 났고, 입사 첫날 그 냄새가 공감각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