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2022년 하반기를 넘어가면서, AC2가 되면서 글쓰기를 포기했던 것 같다. 이는 더 정확히는 나 스스로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멈춘 것인데, 얼마 전 파트너님과의 PD chat에서 이 사실이 새삼 내 머리에 경종을 울렸다. 사실 새해가 되면 다시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은 하고 있었는데, 작년 말부터 이어오던 케이스가 이제야 끝을 맺어서 이제야 글을 쓰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도, 군대 때도 첫 1년은 항상 생각보다 길었고, 돌이켜보았을 때 정말 많은 기억들이 남아 있었다. 이번 회사에서의 1년도 마찬가지였는데, 하루하루, 일주, 한달, 그리고 일년이 너무 길고 밀도 있게 꽉차 있어서 정말 놀랐다. 입사할 때부터 CDD 쪽으로만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아직도 그 생각은 유효한데, 얻어가고자 했던 것들..